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타이어 제조 공정 중 하나인 고무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18일 오후인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개요
- 발생 일시: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경
- 발생장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공장 규모: 일평균 타이어 생산량 약 3만 3,000본, 연간 약 1,200만 본 생산
🔍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원인
⚠️ 직접적 화재 원인
- 발화 지점: 정련 공정 내 생고무 예열용 전기 오븐 장치
- 발화 원인: 장치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어 화재로 확산
- 해당 전기 오븐 평소에도 과열 문제로 직원들이 문제 제기 해왔음
화재는 타이어 생산 초기 단계인 고무 정련(混煉, Banbury Mixing)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무와 첨가제를 혼합하기 위해 가열하는 전기 오븐 설비에서 스파크(불꽃)가 발생했고, 이 불꽃이 주변의 휘발성 화학물질이나 고무 분진에 옮겨 붙으며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산화탄소를 분사하는 소화 설비와 직원들의 초기 진화 시도에도 불은 잡히지 않고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이 전기 오븐은 평소에도 과열 문제로 직원들 사이에서 위험성이 제기되어 왔던 설비였습니다. 특히, 해당 구역은 고무와 화학약품이 다량 저장되어 있어 화재에 취약한 곳이었음에도, 이에 대한 예방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복합적 구조적 원인
- 노후화된 설비: 정련기, 전기 오븐 등의 설비가 오래되었으며 정기 점검과 교체가 미흡
- 현장에 적재돼 있던 인화성 물질 생고무 20t
- 소방 설비 미작동: 소방펌프 및 방화문 일부가 고장
- 경보 시스템 부실: 대피 방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직원 1명 고립
화재가 대형화된 배경에는 단순한 장비 고장 외에도 몇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예열장치인 오븐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잠정적 원인 외에도 현장에 적재 되어 있던 인화성 물질인 생고무 20t이 불길을 빠르게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재조 공장은 대량의 고무를 보관, 고열·고압 설비가 동시에 가동, 기름 성분과 분진이 다량 존재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구조상 대형 화재에 매우 취약합니다.
일부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화재가 시작된 정련 공정의 입구 방화문이 스위치 불량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직원들은 수개월 전부터 방화문 작동 문제 해결을 건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재 당시 이산화탄소를 분사하는 소방설비는 화재를 감지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화재 발생 직후 대피 방송이나 경보음도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이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 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가동 30년 이상 된 공정 라인이 다수인 것으로 노후화 된 설비도 화제의 원인에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화 상황 및 대응 조치
- 화재 신고 접수 직후 대응 1단계 발령 → 1시간도 안 돼 대응 2단계 → 국가소방동원령
- 32시간 만에 초기 진화
- 아직 잔불 정리 중
- 전국 소방 인력 총 동원 - 소방대원 450여 명
- 특수 진화 장비 총력 - 소방차, 굴절차, 드론 등 180여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광주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시간도 채 안 돼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후 전국 소방인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엔 장비 149대와 소방인력 452명이 동원됐고, 전국 각지에서 고성능화학차 21대도 투입되었습니. 장기화 우려가 컸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 3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전국에서 집결한 특수 진화 장비와 인력의 총력 대응 덕분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빠른 진화가 가능했습니다.
👷 피해 현황 및 여파
- 인명 피해: 작업자 1명 구조 - 골절 및 경상, 소장관 2명 화상
- 물적 피해: 설비 파괴, 타이어 생산 전면 중단, 수백억 원 손실
- 지역사회 영향: 인근 주민 1,000여 명 긴급 대피, 대기 중 다량 유해물질 발생
- 산업적 여파: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납품 지연, 글로벌 공급망 영향 가능성
이 화재로 공장 3층에 고립되어 있던 20대 남성 직원 1명이 추락해 가슴과 허리,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공장 내 폐유저장탱크 폭발과 건물 일부 붕괴로 현장 소방대원 2명이 얼굴과 뒷통수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발생한 짙은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 생고무 연소로 인한 분진 등으로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32시간 만에 초기 진화는 되었지만 공장에서 계속적으로 피어오르는 연기가 도심을 덮으면서 시민들은 분진과 냄새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자동차용 타이어 뿐만 아니라 항공기 등 특수 타이어 생산을 전담하는 곳입니다. 이번 화재로 생산시설의 많은 부분이 전소되어 수개월의 생산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4개국 8개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체계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특수 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항공기 타이어 납품 지연, 국내외 완성차 업체 수요 조정 등 후속 영향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피해 보상
-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 -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주민 피해에 성실히 보상"
- 임시 대피소 마련 및 분진 마스크 배부
광주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 5월 17일 오후 6시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대피소는 최대 400세대까지 수용 가능하며, 1차 대피 대상은 검은 연기의 직접 영향을 받은 인근 4개 아파트 단지의 총 600세대입니다. 강제 대피령은 발령되지 않았고, 자율적인 대피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화재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피 중인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와 광산구청은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민원과 보상을 위한 접수 창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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